계란요리 전문 수성못 맛집 에그베리11

    계란요리 전문 수성못 맛집 에그베리11

    안녕하세요 온윤아빠입니다.
    코로나가 다시 재확산 되기 전 지난 달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수성못 맛집에 다녀왔었습니다.
    식당에 자주 가지 못하다보니 분위기에
    맛까지 괜찮은 곳이 없을까 찾다보니
    수성못 근처에 있는 에그베리11이라는
    식당을 찾게됐습니다 : )

    계란요리 전문 수성못 맛집 에그베리11

    거리두기 2단계 전이라 그런지 저녁시간에
    손님들이 꽤 많아서 웨이팅을 살짝 하고
    들어갔었는데요.

    저도 와이프도 계란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기대하면서 방문했습니다.
    일단 외관이 깔끔하고 야외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선선한 가을에는 야외에 앉아 식사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기 전,
    밖에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진 않았지만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고 데이트나 여자친구들끼리 모임을 많이
    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 )

    일반 테이블자리는 거의 만석이라 저희는
    바테이블 형식으로 되어있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한참 살펴본 다음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 메뉴가 있는 커플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세트로 주문을 하게되면 대략 2천원정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따로 금액까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에이드가 먼저 나왔는데요.
    에이드는 방문했던 날 입맛에 맞춰 망고패션후르츠 에이드를
    마셔봤습니다 ㅎ 평소 탄산음료를 즐겨마시는데
    적당히 새콤달달하니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양식요리집이지만 한국인한테는 빠질 수 없는
    김치도 소박하게 담아나오더군요 ㅎㅎ
    메뉴는 오래 기다리지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스테이크 오므라이스와
    청양크림 파스타였는데요.
    일단 비주얼부터는 합격입니다 !

    지단느낌이나 통통한 오므라이스가 아닌
    말캉한 이불을 덮은 느낌의 오므라이스에
    미디움웰던 굽기 정도로 스테이크가 올려진 형태였어요.

    평소 육식파로써 군침이 돌아 얼른 사진찍고 먹어봤습니다.
    스테이크 오므라이스는 진한 갈색 소스와 함께였는데
    생각보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짜지않아 좋았어요.
    일반적인 데미그라소스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소스도 직접 에그베리11에서 만든 듯한 느낌에
    외식이지만 집에서 건강하게 먹는 느낌이라
    저도 와이프도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ㅎ
    아쉬운 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다음에는 고기추가를 꼭 해서 먹어볼까합니다 !

    그리고 청양크림파스타는 익히지않은 날계란이
    올라가있는데 먹기 전에는 조금 걱저이 됐습니다.
    비린 느낌은 싫어하는데 매운 걸 좋아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노른자를 터트려 마구 섞어줬는데요.

    적당히 꾸덕한 크림소스에 청양이 가미되서
    칼칼한게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크림소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행히 계란의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담백한 느낌이 나서 빵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

    다른 종류들도 많이 있던데 코로나가 조금
    수그러들게되면 다음에는 다른 오므라이스 종류를
    먹어볼까합니다.
    수성못 맛집 고민하시는 분들은 계란요리 어떠신가요?
    자극적이지않아 담백하고, 분위기 있는 곳
    수성못 오므라이스 맛집 에그베리11 추천합니다 : )
    이상 온윤아빠였습니다.